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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된장녀 되려고 다이어트했어요” (인터뷰)
기사입력 2009-11-04 16:47
[경제투데이 박진희 기자] 이채영이 돌아왔다.

KBS2대하드라마 ‘천추태후’의 여자무사 사일라를 벗은 이채영이 SBS새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그간에도 주말마다 TV 속 이채영을 만날 수 있었으나 예능프로그램 MC가 아닌, 본연의 업으로 돌아온 그녀의 변신이 흥미롭다.

극중 이채영은 대한건설 민 회장(김병기)의 막내딸 민이현으로 분했다. 민 회장의 본처가 죽은 후에야 막내딸의 자리를 꿰찬 이현은 언니, 오빠와 엄마가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 한구석이 비어있는 인물이다.

그 때문에 자격지심에 시달린 이현의 비행은 아버지를 제외한 가족에게 못되게 구는 것으로 시작된다. 소위 된장녀라 칭해질 만큼 화려하게 외모를 가꾸고, 클럽을 드나들며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으로 외로움을 감추는, 일면 측은지심을 자극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 노는 아이 민이현과 싱크로율을 높여라

데뷔 이후 현대극에 출연했으나 사극으로 얼굴을 알린 이채영은 사일라를 위해 몸무게를 늘린 상태였다. 그뿐이랴, 예쁜 목소리에 힘을 줘 중저음의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냈으니, ‘천추태후’의 사일라에 이채영만 한 적임자가 없었을 정도였다.

‘천추태후’를 통해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과 근성을 발휘한 이채영은 현대극으로 돌아와 민 회장의 딸 이현이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본다. ‘천추태후’ 종영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이현을 만난 이채영은 채식위주의 식단을 고집하며 다이어트에 돌입, 어느새 한 눈에도 쏙 빠진 볼 살이 확인될 정도로 날씬한 미녀가 됐다.

“제가 생각했을 때 이현이는 날씬하고 예쁜 아이어야 해요. 재벌 회장의 막내딸인 만큼 사랑스러운 구석도 있어야 하고, 어떤 옷을 입혀놔도 이현을 위해 제작된 옷처럼 잘 어울려야 하거든요. ‘천추태후’는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잘 먹으면서 체력관리를 해야 했고, 무사였기 때문에 몸집도 남자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불려야 했어요. 때문에 이현을 만나기 위해서 다이어트는 필수였죠”

그렇다한들 날씬하고 세련된 이현과 사일라의 중저음 목소리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목소리를 쉽게 바꿀 수 없지 않을까라는 의문에 “사일라를 위해서 바꾼 목소리였어요”라는 대답을 내놓는다.

“사일라가 여자 무사였던 만큼 남자 연기자들과 섞여서 대사를 할 일이 많았어요. 여성스러운 목소리보다 중성적인 목소리를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바꿨었는데, 반응이 좋았거든요. 이제 또 이현에게 맞는 목소리로 연기하면 되요”

벌써 몇 달 전부터 이현이를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이채영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불쌍한 아이” 이현과 내면까지 매칭 완성시키기 위해 그 입장이 되어 보는 이채영의 연기 열정이 돋보인다.

제2의 장진영으로 데뷔, 장진영과 같이 다양한 연기 펼칠 터

데뷔 당시 ‘제2의 장진영’이라는 별칭으로 주목받았던 이채영은 고인이 된 선배 연기자 장진영을 돌아볼 때 묘한 슬픔에 잠긴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큰 눈매를 들여다보고 있으며 마치 그녀가 살아 돌아온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로 닮아있는 모습이다.

“아직도 생각하면 큰 슬픔이 묘하게 밀려오는 게 느껴져요. 모습도 아름다운 선배 연기자였지만 연기 행보는 정말 닮고 싶은 분이었는데…”

인형처럼 예쁜 여배우로 관리되며, 작품 하나에 CF 한 편을 꿰찰 정도의 신비감을 고수하는 것을 원치 않는 이채영은 “장진영 선배와 같이 다양한 연기 행보를 펼치고 싶다”며 “진짜 여배우로서의 인생은 30대부터”라고 단언했다.

“20대에는 다양한 인물을 다양하게 연기해보고 싶어요. 비슷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스타로 빛나는 것보다 힘들더라도 끊임없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굴곡 많은 20대를 보내고 싶어요”

연기 앞에서 모험이라는 것을 즐길 줄 아는 이채영, 첫 눈에 스타가 아닌 배우가 될 인물이라는 느낌은 강렬하게 왔다. 아니나 다를까 역시 예쁜 외모 그 내면 깊숙이에 배우로서 성장하기 위한 원동력이 근성이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2시간 남짓한 인터뷰 시간 동안에도 확인이 가능했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진짜 연기자, 이채영이 펼칠 연기 행보에 주목해 볼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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